홍콩·태국·중국·UAE 내 은행 24곳 참여"각국 중앙은행 CBDC, 모두 수용한다"
BIS는 29일 공식 성명을 통해 서로 각기 다른 관할권을 가진 4곳에 위치한 은행들 간 CBDC 파일럿 실험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파일럿 실험은 홍콩, 태국, 중국, UAE의 중앙은행과 해당 관활권에 속한 은행 20곳이 참석한 프로젝트로 다른 관할권에 속한 CBDC 거래 가용성 확인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젝트이다.
파일럿 실험에 사용된 거래 플랫폼은 '엠브릿지(mBridge)'로 2019년 9월 처음 모습을 드러낸 블록체인 기반 국제 결제 처리 플랫폼이다. BIS는 파일럿 실험을 통해 164건의 은행 간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거래된 CBDC 누적 거래액은 총 2200만 달러(한화 약 316억원)이다.
이번 파일럿 실험의 성공으로 이제 BIS가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10월 엠브릿지의 세부 진행 보고서 발표 후 최종 단계에 돌입할 예정이다.
BIS는 6월 전세계 은행이 90%가 CBDC 개발과 채택에 나섰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각국 중앙은행들이 개발한 CBDC를 한 플랫폼에 수용한 뒤 각국 중앙은행들 간 원활한 거래를 활성화하는 시도로 해석할 수 있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ksw@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