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3Q 영업익 5219억원···역대 최대 매출 달성(종합)

3분기 매출 7조6482억원, 전기차 판매 및 달러 강세 효과

LG엔솔 출범 분기 기준 최대 매출, 안정적 수익성 확보 노력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2022년 3분기 영업이익 5219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역대 최대 매출인 7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7일 LG엔솔에 따르면 연결 기준 올해 3분기(7~9월) 매출은 7조6482억원, 영업이익은 521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 같은 실적은 최근 몇 년간 글로벌 친환경 정책에 따른 전기차 판매 증가 그리고 달러 강세 기조도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이 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9%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직전 분기인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0.8%, 영업이익은 166.8% 각각 증가했다.

3분기 매출은 LG엔솔이 출범한 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영업이익도 라이선스 대가 합의금 및 충당금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지난해 2분기(7243원)을 제외하면 역대 최대 기록이다.

LG엔솔 측은 주요 원재료의 가격 변동폭이 커지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 수익성 확보를 위해 고객사들과 판가 연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이에 관한 효과가 3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업계에선 3분기부터 포드의 머스탱 마하E, 폭스바겐 ID 시리즈 등 전기차 생산이 확대되며 LG엔솔의 파우치형 배터리 판매가 확대된 것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고 있다. 이와 함께 테슬라도 전기차 생산량을 늘리며 LG엔솔의 원통형 배터리 출하량도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LG엔솔은 추후 3분기 기업설명회를 열고 실적 관련 자세한 내용에 관해 안내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