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아시스마켓에 따르면 실크로드는 약 25억원에 배달대행업체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가 지닌 브이의 지분을 인수한다.
오아시스마켓은 지난해 7월 퀵커머스 서비스 출시 및 운영을 위해 메쉬코리아와 합작법인(주식회사 브이)을 출범시키고 B2C 플랫폼 '브이마트'를 출시하기로 했다.
오아시스마켓이 상품 소싱을 주도하고 메쉬코리아는 빠른 배송을 위한 배달 인력확보와 물류거점(MFC)를 활용할 예정이었다.
합작사에는 새벽배송 시장에서 유일하게 흑자 경영을 이어오고 있는 김영준 오아시스마켓 의장과 단기간 수천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가 각자 대표로 경영에 참여했다.
합작사의 설립 자본금은 50억 원 규모이며, 지분율은 오아시스마켓이 50%+1주, 메쉬코리아가 50%-1주를 보유한다. 양사는 철저한 상호 협의로 공동 경영을 해나간다는 방침이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지난해 연말쯤 서비스를 론칭했어야 했지만, 메쉬코리아의 경영난으로 1년 가까이 출시가 지연됐다. 결국 오아시스 마켓은 같은 계열사 풀필먼트회사가 메쉬코리아지분을 인수함에 따라 단독으로 퀵커머스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결국 오아시스가 단독으로 '브이' 사업을 안고 가기로 했다. 메쉬코리아랑 같이 못하는 건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판단이었다. 향후 오아시스 마켓은 실크로드를 통해 퀵커머스 및 연계사업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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