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 베트남 뷰티 시장 진출 ···'개인유전자 검사' 독점 공급

현지화 및 공격적 마케팅으로 동남아 전역 확대 목표

분자진단 전문기업 랩지노믹스가 개인유전자 검사 서비스로 베트남 뷰티 시장에 진출했다.

랩지노믹스는 베트남 ADC High Beauty Technology and Trading Company(이하 ADC)와 개인유전자 검사서비스 '위드진' 및 '제노팩'을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20일 밝혔다. 랩지노믹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미용 및 건강관리를 위한 ADC의 초기 진단 과정에 개인유전자검사를 필수항목으로 독점 공급한다.

ADC는 베트남 내 가장 큰 규모의 뷰티센터를 운영하는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하노이, 호치민 등 전국 4곳에 대형 뷰티·헬스케어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랩지노믹스가 서비스하는 '위드진'은 간단한 구강 상피세포 채취(buccal swab)를 통해 체질량 지수부터 콜레스테롤, 혈당·혈압, 피부 노화, 탈모 등에 대한 검사 서비스이다. 국내에서는 '쥬비스다이어트', '시크릿다이렉트'등 다양한 B2C 업체와 협업하고 있다.

'제노팩'은 유전적 요인 분석을 통해 주요 암과 15종의 만성 질환에 대해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며 NGS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정확한 유전적 정보의 파악이 가능하며,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랩지노믹스는 아시아인 기준에 맞는 유전자 분석서비스, 베트남어 결과지 제공, 다양한 마케팅 등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키워갈 예정이다. 특히 뷰티 신흥시장이라고 불리는 베트남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다이어트, 뷰티, 헬스케어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B2B 및 B2C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랩지노믹스는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 개인유전자검사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외 시장규모가 큰 국가들로 서비스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베트남에서 ADC와 함께 개인유전자 검사서비스 외 산전/산후검사, 신생아검사 등 다양한 추가 검사서비스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국내에서 축적한 검사 시스템 노하우와 K-컬처 확산을 바탕으로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