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자산 운용수익·금융기관 외화예수금 증가가 주 배경예치금 63.2억달러 증가···유가증권 35.9억달러 감소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1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9월 감소분을 만회하고 8월 말 잔액도 넘어섰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10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4431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월 말 4405억6000만달러보다 26억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8월 말 4422억8000만달러에서 9월 말 17억2000만달러 줄었으나 10월 다시 늘었다. 10월 말 잔액은 8월 말보다 8억8000만달러 많고, 지난해 말 4280억5000만달러와 비교하면 151억1000만달러 증가한 수준이다.
한은은 이번 증가가 외화자산 운용수익과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증가 등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자산별로는 예치금이 362억7000만달러로 전월보다 63억2000만달러 늘었다. 전체의 86.3%를 차지하는 유가증권은 3824억3000만달러로 35억9000만달러 줄었다. 예치금 증가액이 유가증권 감소액을 웃돌았다.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은 154억1000만달러로 7000만달러, IMF포지션은 42억5000만달러로 5000만달러 각각 감소했다. 금은 47억9000만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전체 보유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예치금 8.2%, SDR 3.5%, 금 1.1%, IMF포지션 1.0%다.
10월 중 주요 통화의 움직임은 엇갈렸다. 미 달러화 대비 유로화와 엔화는 각각 1.3%, 0.2% 절하됐지만 파운드화와 호주달러화는 각각 1.2%, 0.5% 절상됐다. 주요 6개국 통화를 대상으로 한 달러지수는 한국시간 영업일 기준 102.04로 전월 말보다 0.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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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문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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