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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아시아인문재단 협업 '무등산 천제' 거행

광주문화재단·아시아인문재단 협업 '무등산 천제' 거행

등록 2022.11.01 09:13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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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 토요일 10시 무등산 천제단에서 개최천제 의식·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누구나 현장참여 가능

2021 '무등산 천제' 거행 모습2021 '무등산 천제' 거행 모습

광주문화재단과 (재)아시아인문재단은 오는 5일 오전 10시 무등산 천제단에서 제10회 '무등산 천제(天祭)'를 거행한다.

2022 특별기획프로그램의 일환인 이번 행사는 광주문화재단과 (재)아시아인문재단의 민관 협업 행사로 국태민안(國泰民安), 남도평화(南道平和), 공동번영(共同繁榮), 그리고 코로나 종식을 고한다.

이번 행사는 입산의식으로 막을 올린다. 천제단 주변에 금줄을 걸고 천제기(天祭旗)를 세우며 악단과 풍물팀이 천제단으로 입장하여 제수를 제단에 진설한다. 술과 삼배를 올리는 헌주삼배, 정화의식, 나발을 불며 부정물림과 축원을 드린 후 고천문 낭독과 소지, 헌시 낭독, 헌무, 개천무, 자기신명울림, 천시, 음복 순으로 진행한다.

천제의 집전은 천제분야 전문가 황선진, 고천문 낭독은 허민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공동대표, 헌시 낭독은 강상헌 전남도지사 문화관광 특별보좌관, 헌무와 연주는 내벗소리민족예술단, 풍물에는 한사랑예술단이 함께한다.

김성종 아시아인문재단 이사장은 "하늘과 인간, 자연이 어울려 사는 대동세상을 염원했던 민족의 전통의식을 이어가고 광주 어머니산 무등산에 염원하는 모든 것들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재)아시아인문재단은 인문학적 가치를 기반으로 광주와 남도가 문화로 융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교류행사와 교육사업에 매진하고 있는 단체다. 지난 2009년부터 시민 인문학 강좌를 통해 문명, 아시아, 남도 르네상스를 위해 활동하며 별칭 '무등공부방'으로 불린다. 무등산 세미나, 역사를 직시하는 한일시민교류회, 남해신사 해신제(영산강) 등 지역의 문화자원을 보존·발굴하는 연구·교류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시민 누구나 현장참여가 가능하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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