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은 일회성 판관비 증가 영향 2.7% 감소전자담배 점유율 48.5% 3분기 연속 '시장 1위'KGC인삼공사는 영업익 9.2%↑··면세채널 회복
KT&G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0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감소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6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늘었다.
KT&G의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국내외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가 동반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한 97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일시적인 판관비 증가 영향으로 5.1% 감소한 3078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국내 궐련 총수요는 궐련형 전자담배로의 전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0.4% 감소한 169.6억개비로 집계됐다. KT&G의 궐련 판매량은 총수요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한 110.5억개비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신제품 출시 효과와 초슬림 제품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증가한 65.2%를 기록했다.
궐련형 전자담배의 경우 '릴'의 인기에 힘입어 전용 스틱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7.2%포인트 증가한 48.5%를 기록했다. 3분기 연속 한국필립모리스를 제치고 국내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KT&G의 2분기 해외담배 판매량(해외법인 및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7% 증가한 122억개비를 달성했다. 매출액은 고단가 시장 판매량 증대 및 환율효과 시너지로 전년 동기 대비 43.7% 증가한 2546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궐련형 전자담배 또한 현지 수요 확대에 따라 디바이스와 스틱 판매량 증가세가 지속했다.
KGC인삼공사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429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48억원으로 9.2% 증가했다. 매출액은 국내 면세점 수요 회복세 및 중저가 특판 매출 증가, 중국 상해 봉쇄 해주 후 중국 시장 성장세가 강화되면서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홈쇼핑 편성 전략적 조정 효과와 고수익 면세채널 회복 영향으로 확대됐다.
KT&G 관계자는 "4분기에도 인플레이션 및 원가 상승 등 외부 경영환경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사업부문별 경영 내실화로 대외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궐련형 전자담배 신규 플랫폼 출시 등 기존 주력사업에서 시장 주도적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함과 동시에 글로벌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벌 건기식 홍삼 등 회사의 미래 전략 사업 분야에서 지속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T&G는 지난해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이날 3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주당배당금은 전년 대비 200원 이상 증액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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