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파이낸셜, 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 '내통장결제' 서비스 제공

사진=헥토파이낸셜 제공

앞으로 사업자는 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 광고 대금을 지불할 때 현금 계좌이체 방식을 이용할 수 있다.

테크핀 기업 헥토파이낸셜(옛 세틀뱅크)은 글로벌 결제 기업 '보쿠(Boku)'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헥토파이낸셜은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의 비즈니스 광고 결제 수단으로 '내통장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통장결제'는 최초 1회 계좌 등록 후 핀(개인식별변호) 번호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간편현금결제 서비스다. 원스토어, KT멤버십, 지니뮤직, 동원홈푸드 더반찬&, GS25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약 50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헥토파이낸셜과 제휴한 '보쿠'는 후불통신과금결제(DCB)를 주력으로 하는 글로벌 결제 전문 업체다. 메타, 소니, 쇼피파이, MS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이번에 결제 수단으로 '내통장결제'가 추가되면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광고를 하는 사업자는 필요에 따라 결제 수단을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소상공인, 인플루언서 등 해외 결제용 카드가 없는 개인 사업자의 경우 신용카드를 추가로 발급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는 "현금 결제는 카드 결제에 비해 높은 소득공제율을 적용받는 만큼 계획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트렌드에 최적화돼 있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의 결제 편의를 높이고자 국내외 다양한 기업과 지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