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I-DSS는 카드결제의 모든 과정에 필요한 보안요구사항을 규정한 카드결제 분야의 글로벌 데이터 보안 표준이다.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Card) 등 글로벌 카드 기업이 결성한 'PCI보안표준위원회'의 현장심사, 분기별 네트워크 스캔 등 엄격한 심사를 통해 인증이 이뤄진다.
PCI-DSS는 민간 단체 인증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어 '국제 표준'으로 통한다. 필수 보안 사항이 모두 규정돼 있어 글로벌 IT 기업은 제휴사의 보안 수준을 판단하는 근거로 삼는다.
특히 데이터 처리 절차, 결제 프로세스 안정성 등 총 12개 영역에서 400여 개 이상의 세부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한다. 까다로운 평가 조건으로 국내 카드사와 대형 가맹점 중에서도 소수만 최고 레벨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레벨1 인증은 카드 데이터 저장, 처리, 전송 건수가 연간 30만 건 이상인 기업에 주어지는 최고 등급 인증이다. 이를 계기로 글로벌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헥토파이낸셜은 펌뱅킹, 지자체 특화 서비스, 전자결제 서비스(PG), 휴대폰 소액결제 등으로 다양한 금융 결제 서비스를 연결하는 결제 컨버전스 역할을 하고 있다. 자체 간편결제 플랫폼 '010페이(PAY)'도 운영 중이다.
헥토파이낸셜은 국제적으로 인증받은 결제 보안성과 안정성을 앞세워 해외 소비자가 국내 가맹점에서 해외 카드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손장원 헥토파이낸셜 IT본부장은 "이번 PCI-DSS 레벨1 획득으로 헥토파이낸셜은 글로벌 가맹점을 대상으로 직접 결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며 "다가오는 웹 3.0 시대에 걸맞은 보안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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