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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린푸드, 대원강업 경영권 참여 나선다

현대그린푸드, 대원강업 경영권 참여 나선다

등록 2022.11.10 17:00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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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강업 주식 보유목적 '단순투자'→'경영참가' 변경허재철 회장 등 특수관계인 보유 지분 취득 협상 추진"지주회사 전환 관련 비식품 분야 성장사업 투자 기회"

현대그린푸드, 대원강업 경영권 참여 나선다 기사의 사진

지난 2013년과 2017년 두 차례에 걸쳐 대원강업 주식을 매입한 현대그린푸드가 보유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가'로 바꾸고 본격적인 경영 참여에 나선다.

현대그린푸드는 대원강업의 경영권 참여를 전제로 회사의 최대주주인 허재철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보통주 876만1073주를 취득하기 위한 협상 절차 추진과 관련 이사회 승인을 받았다고 10일 공시했다.

이와 함께 이사회에서는 현대그린푸드가 현재 보유 중인 대원강업 주식에 대한 보유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가'로 변경하는 것에 대해서도 승인했다.

자본시장법상 주식 투자자의 보유목적은 단순투자, 일반투자, 경영참가 등으로 나뉜다. 투자자가 회사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보유목적을 경영참가로 보고해야 한다.

현재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홈쇼핑(475만5695주), 현대그린푸드(343만2191주) 현대쇼핑(148만8114)이 총 967만6000주를 보유 중이다. 총 지분율은 15.61%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번 경영권 참가 결정에 대해 지주회사 전환과 관련 기존 보유 중인 자산들의 활용가치, 향후 성장성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검토한 결과, 대원강업이 비식품 분야의 성장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해 경영 참가(지분인수) 추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그린푸드는 존속법인인 ㈜현대지에프홀딩스와 신설법인인 ㈜현대그린푸드로 인적 분할하기로 결정했다. 두 회사의 분할비율은 현대지에프홀딩스가 65.32%, 현대그린푸드가 34.68%이다. 회사 측은 향후 신설법인을 자회사로 편입해 존속법인의 지주회사 전환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주회사로서 현대리바트, 현대이지웰 등 자회사 관리와 신규사업 투자를 담당하게 되며, ㈜현대그린푸드는 사업회사로서 단체급식, 식자재 유통, 건강식(그리팅) 사업 등의 식품사업을 전담한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소비재에 편중된 회사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리스크 분산을 꾀할 수 있는 데다, 대원강업이 70년 이상의 오랜업력과 경쟁력을 갖춘 국내 차량용 스프링 시장 1위 사업자로서 안정적 수익을 내고 있다는 점도 향후 지주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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