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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 3분기 연구개발비 14%↑···시설투자는 소폭 감소

삼성전자, 올 3분기 연구개발비 14%↑···시설투자는 소폭 감소

등록 2022.11.14 16:57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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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3일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서천연수원에서 열린 '제54기 임시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3일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서천연수원에서 열린 '제54기 임시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까지 18조원이 넘는 연구개발비용을 회계처리해 지난해 같은 기간(약 16조원)보다 10% 이상 비용을 늘려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누계 연구개발비는 18조4556억원으로 정부보조금으로 차감되거나 자산화된 연구개발비를 제외하고 18조4467억원을 당기비용으로 처리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누계 비용 16조1857억원 대비 14%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해 연간 삼성전자의 연구개발비는 22조5964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또 3분기까지 반도체(DS)부문 및 디스플레이 부분에서 약 33조원의 시설투자를 집행했다. 사업부분별로 반도체는 29조1021억원, 디스플레이 2조738억원, 기타 1조7873억원 등이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시설투자비는 약 5000억원 줄었다. 지난해는 3분기 누계 기준 33조4926억원을 집행했다.

삼성전자는 "주력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수요 증가 대응을 위한 지속적인 시설투자 계획 하에 시황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내실있는 성장을 위한 효율성을 고려해 시설투자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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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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