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인 전략산업 발굴 및 추진해 군민의 삶의 질 제고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지역산업 균형발전 유공 포상'은 매년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및 기관을 발굴해 3개 부문(지역산업진흥, 산업단지발전, 지역균형발전)으로 나눠 정부포상 및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수여하는 상이다.
곡성군은 지역산업진흥 전략과제 발굴과 지역발전 사업 기반을 공고히 하고, 인구문제 극복과 지역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핵심 전략을 수립한 점을 높이 인정받았다.
특히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 공모사업인 '스테이션 1928 조성사업'의 추진 과정에서 군, 주민, 전문가, 관계기관이 협의회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소통하면서 민관이 협업해 지역활성화 전략을 수립하였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체류형거점공간 스테이션 1928 조성사업은 정주 인구와 관계 인구 유입을 위해 폐교(구 오곡초등학교)를 활용해 교육, 체험, 거주, 커뮤니티가 결합된 복합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역 청년조직인'청춘작당'과 곡성군 미래교육재단이 연계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다양한 프로그램(목재 건축학교, 숲놀이교육, 아토피치유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곡성군이 전국 최초로 출범시킨 민관학 독립형 교육협력기관인 미래교육재단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재단은 곡성형 창의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교육 때문에 청년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돌아오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미래교육재단에서는 곡성꿈놀자학교, 곡성유학 등 지역자원을 연계한 교과 연계 프로그램을 곡성교육에 도입해 성공을 거두고 있다. 2021년 2개교 13명으로 시작한 곡성유학은 2022년 28명으로 참가자가 2배 이상 증가했다. 곡성군은 앞으로 곡성유학을 지역 내 5개 작은학교 전체로 확대해 학령인구 유입을 통해 지역 소멸 위기의 대안으로 삼고자 하고 있다.
지역을 3개 권역으로 나뉜 지역 특성을 반영해 권역별 특화 전략을 추진한 것도 눈에 띈다. 곡성읍권은 모이고 머무는 체류형 복합거점, 석곡권은 자연과 감성을 어우르는 생태관광거점, 옥과권은 미래전략산업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권역별로 특화된 지역 성장 전략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코레일 인재개발원 유치, KTC 2단계 고압전선 국제상호인정 평가기반 구축사업, 곡성 남해CC 조성사업 등과 같이 대규모 민자 사업 유치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 것도 눈에 띄는 성과로 인정받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지역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장기적 지역 발전을 위해 민관이 협업해 이룬 노력의 결실이다. 앞으로도 인구 유입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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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kangkiun@naver.com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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