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홍릉 글로벌지식협력단지에서 '경제개발 5개년 계획 60주년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추 부총리는 "다주택자 중과 제도는 2019년부터 시행됐다"라며 "다주택자에 대한 징벌적 중과 제도는 부동산 가격이 폭등할 때 시장 안정을 위해서 당시 민주당이 고육지책으로 도입해 추진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부동산 시장 침체를 걱정하는 형국"이라며 "가뜩이나 지금 공시가격 상향 조정, 세율 인상 등으로 종부세 부담이 과중한 상황에서 최근 집값도 하락하는데 중과 체계를 가져가는 건 맞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 세계에 주택 수에 따라 징벌적 중과를 채택하고 있는 나라가 없다"라며 "제도 자체도 타당성이 없고 제도를 도입했던 시장 상황도 확연히 달라졌다.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 제도는 폐지되어야 하고 관련 세율도 적정 수준으로 조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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