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싱어, 올들어 두 번째 방한···고객사 미팅
지난 4일 아랍에미리트(UAE) 출장을 떠났던 이 회장은 이날 오전 6시30분께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 회장은 아부다비에 있는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아 3·4호기 건설 상황을 점검하고, 임직원 간담회를 갖는 일정을 소화했다. 바라카 원전 사업은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다.
재계에선 이번 출장에서 이 회장이 중동 시장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신사업 기회를 살펴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장은 바라카 원전 방문 외에도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자 중동지역 법인장들을 만나 현지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대변혁'을 추진 중인 중동은 기회의 땅"이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자"고 당부했다.
방한 중인 겔싱어 인텔 CEO와 회동 가능성도 제기된다. 인텔은 올 초 파운드리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한 뒤 TSMC, 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체들과 협력을 모색 중이다.
겔싱어 CEO의 방한은 지난 5월에 이어 올들어 두 번째다. 지난 방한 때는 이 회장과 삼성 서초사옥에서 만나 차세대 메모리, 팹리스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PC, 모바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인텔 측은 "겔싱어 CEO는 회사 임직원과 고객사 미팅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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