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 개발사인 니트로스튜디오 조재윤 디렉터는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트라이더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넥슨에서 다양한 각도로 논의돼 왔고, 카트라이더 IP(지식재산권) 새로운 방향성과 미래를 위해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비스 종료 소식으로 인해 라이더분들이 입으셨을 상처와 걱정, 그리고 상실감을 제가 헤아릴 수 없겠지만 이 소식을 전하는 저 또한 마음이 많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서비스 종료 일정과 보상안은 내년 초 공개한다. 조 디렉터는 "(내년) 1월 5일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서비스 종료) 일정, 환불계획을 비롯해 리그 후속 계획, 라이더를 위한 별도의 지원 대책까지 상세히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카트라이더는 2004년 처음 서비스된 국민 레이싱 게임이다. 당시 인기게임이던 '크레이지 아케이드 비앤비' 캐릭터들이 카트를 타고 레이싱 경주를 펼친다. 국내에서의 인기로 대만, 홍콩 등에서도 서비스했다.
업계에서는 넥슨의 이번 결단 배경으로 차기작과의 세대교체를 꼽는다. 이 회사는 내년 1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데, 기존 인력들을 새 게임 쪽으로 이동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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