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이달 중으로 LCD TV 패널을 만드는 파주 P7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 공장은 지난 2005년 준공된 이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LCD TV 패널을 생산한 바 있다.
LCD TV 패널 사업을 중단하는 이유는 중국의 저가 공세로 수익성을 확보하기 쉽지 않아서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한국의 LCD 점유율은 29.2%를 기록했으나 지난해엔 14.4%까지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 기업의 점유율은 30.6%에서 50.9%까지 성장했다.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은 가동률만 유지하면 당국으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아 그동안 저가 공세로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6월 LCD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하며 LCD 사업을 종료한 바 있다.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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