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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쇼크' 삼성·SK, 3분기 D램 매출 30% '급감'

'반도체 쇼크' 삼성·SK, 3분기 D램 매출 30% '급감'

등록 2022.12.15 13:18

수정 2022.12.15 17:00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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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쇼크' 삼성·SK, 3분기 D램 매출 30% '급감' 기사의 사진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D램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D램 매출은 175억4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분기(249억8400만달러)와 비교하면 29.8% 감소한 수치다.

업계 1위 삼성전자는 71억33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34.2% 감소했고 시장 점유율도 43.4%에서 40.6%로 하락했다. SK하이닉스 매출은 52억4600만 달러로 25.3% 줄었다. 다만 시장 점유율은 1.8%포인트 상승한 29.9%를 기록했다.

업계 3위 마이크론 매출은 26.3% 감소한 43억5000만달러였다. 점유율은 23.6%에서 24.8%로 1.2%포인트 상승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기조에 전방 산업의 수요가 줄어들고 고객사의 재고 조정 여파로 '한파'에 직면한 상황이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3분기 글로벌 D램 매출이 금융위기 시절인 2008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위민복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10월 PC D램 가격 하락에 이어 11월부터 서버 가격의 하락폭도 확대 되고 있다"며 "4분기 D램 blended ASP(평균판매단가) 추정치를 -23%에서 –25%로 하향한다"고 했다.

D램과 함께 메모리 양대산맥을 이루는 낸드플래시 상황도 비슷해 4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이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8조2264억원, SK하이닉스는 4192억원대의 적자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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