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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9년 만에 하락 전환···'인천' 하락률 1위

전국 아파트값 9년 만에 하락 전환···'인천' 하락률 1위

등록 2022.12.19 13:07

장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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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가 1.72% 하락서울에선 송파구가 가장 많이 내려···노도강도 큰폭으로 추락임병철 부동산R114 수석위원 "내년에도 하락세 이어질 것"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9년 만에 하락 전환됐다. 기준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매수세가 위축된 영향이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가격 하락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R114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분석한 결과, 1.72% 하락하면서 9년 만에 마이너스 전환됐다고 19일 밝혔다.

자료=부동산r114자료=부동산r114

지역별로는 인천이 5.34% 떨어져 가장 많이 하락했다. 인천은 2021년 한 해 동안 34.52% 올라 전국에서 상승폭이 제일 컸던 지역이다. 하지만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이뤄지고, 전국적인 부동산 하락기가 시작되면서 가장 큰 조정 폭을 보였다.

이어 세종시도 4.16% 떨어지면서 2021년 10월부 약세를 이어갔다. 세종시는 2020년 행정수도 이전 등의 이슈로 아파트값(42.81%)이 천정부지로 치솟았지만 집값이 조정되면서 대폭 하락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대전도 3.21% 내렸다. 2019~2021년까지 3년간 두 자릿수 오른데 따른 가격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대구(-3.05%) ▲경기(-1.98%) ▲부산(-1.84%) ▲충남(-1.15%) ▲서울(-1.06%) ▲전남(-0.58%) ▲경북(-0.45%) ▲충북(-0.31%) 순으로 하락했다.

서울은 송파구가 6.30%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송파는 최근 3년(2019~2021년) 동안 두 자릿수 상승한 부담이 컸다. 재건축 아파트를 비롯해 대단지가 크게 하락했다.

이어 ▲도봉(-4.40%) ▲강동(-3.99%) ▲노원(-2.83%) ▲강북(-2.21%) ▲성북(-1.71%) ▲관악(-1.43%) ▲중구(-1.33%) ▲금천(-1.20%) ▲강서(-1.00%) 등이 하락했다. 2021년 오름폭이 컸던 노원, 도봉 등 외곽지역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전세시장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면서 재계약이 늘어난 데다 대출 부담으로 월세선호 현상이 이어졌다. 이에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2.79%를 기록하며 4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가격 고점 인식과 금리인상,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 회복이 쉽지 않아 부동산 시장의 약세 경향은 2023년 하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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