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사에서 메리츠증권 사장으로 승진한 장원재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장은 지난 2020년부터 주식·채권 운용에 대한 리스크관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왔다.
장 부문장은 앞서 메리츠화재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 메리츠금융지주 CRO 등을 역임한 '위험관리 전문가'이자, 동시에 지수 및 파생상품 최고 전문가로 뽑히는 인물이다.
메리츠증권이 최근 레고랜드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에서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가 돋보였기 때문이다.
아울러 부사장으로 승진한 곽영권 구조화금융사업본부장은 외환은행 출신으로 PF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메리츠증권은 부동산 PF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부동산 PF 대부분을 선순위로 구성하는 등 익스포저 수준을 관리해왔다.
이렇듯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하면서 증시 불황에서도 기업금융(IB)과 세일즈앤트레이딩 (S&T)부문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거뒀다.
회사는 이번 인사에 대해 "철저한 성과보상주의, 인재중용과 효율적인 기업문화 정책이라는 대원칙 아래 이뤄졌다"며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주요 경영지표 개선에 기여한 임원들이 인사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도 사업전략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안정적인 조직운영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 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인사의 시행일은 내년 1월 1일부터다.
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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