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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금융기관, 내년 205조 공급···반도체·이차전지 등 집중 육성

정책금융기관, 내년 205조 공급···반도체·이차전지 등 집중 육성

등록 2022.12.26 13:43

수정 2023.02.17 08:26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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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위원회 제공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이 내년에 총 205조원의 정책자금을 공급한다. 이를 통해 반도체·이차전지 등 유망산업을 육성하고 산업구조 고도화에 신경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소관 정책금융기관, 관계부처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3년도 정책금융 자금공급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과 정책금융기관은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 등을 고려해 내년도 자금 공급 규모를 작년보다 11조원 늘린 205조원으로 책정했다.

특히 정부의 '신성장 4.0' 전략과 부처별 산업정책을 반영해 5대 중점 전략과제를 선정하고, 이들 5개 분야에 총 81조원을 집중해 공급하기로 했다. 전략과제는 ▲글로벌 초격차 산업 육성(16조원) ▲미래 유망산업 지원(13조원) ▲산업구조고도화(17조원) ▲유니콘 육성(9조원) ▲경영애로해소(26조원) 등이다.

또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통해 22조원을 각 정부부처가 제안한 핵심사업에 투입하고 일반적인 자금공급보다 금리·보증료 등도 우대한다.

세부적으로 정책금융기관이 출시하는 전략분야 우대대출상품을 중점분야에 집중 공급하고, 정부재정 또는 민간 산업계가 조성한 재원을 바탕으로 정부부처나 산업계가 희망하는 분야에 맞춤형 우대금융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 정부부처는 정책금융기관의 효과적인 자금집행을 돕고자 분야별 우수기업을 추천하고 유관 산업계와 정책금융기관 간 협업을 주선하는 데 힘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우리경제가 직면한 대내외 경제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복합 위기에 대응하려면 정부부처와 정책금융기관이 합심해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도 경제정책방향 목표인 '위기를 넘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경제가 경쟁력을 갖추고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도록 관계기관 모두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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