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위원회는 제5차 금융규제혁신회의 결과를 반영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핀테크 기업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간헐적으로 운영된 초기단계 핀테크 기업 투자펀드를 상설화하고, 사업확장을 준비하는 사업화단계 중점 펀드를 신설하는 등 운영방식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금융위는 핀테크 기업 맞춤형 지원을 통해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의 대출·보증 공급을 연간 2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핀테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14개 기관과 함께 '지원협의체'를 구성함으로써 기업의 성장 히스토리와 지원 이력을 공유하고 주기적으로 핀테크 특화 투자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보육지원을 늘리고 원활하게 인력이 공급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한다. 초기 핀테크 스타트업에 '핀테크 큐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핀테크 일자리 매칭과 인턴십 교육 프로그램 등의 인력을 우선 배정하는 식이다. 대학과 연계한 핀테크 창업과정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국내 핀테크 산업에서 미래의 금융혁신을 주도할 대표기업 30곳을 추려 디지털 전략펀드 투자연계 등으로 성장을 돕기로 했다.
핀테크 분야 '전문가 지원단'도 구축한다. 기업이 구상중인 서비스에 대해 종합적인 컨설팅을 지원하고, '기업별 전담 책임자'를 지정해 서비스 사업화 과정에서 컨설팅을 지속 제공받는 여건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밖에 금융위는 핀테크 기업의 글로벌 진출도 뒷받침한다. 해외 벤처캐피탈, 엑셀레이터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아세안, 남아시아, 신북방 국가 등으로 진출 지역을 확대하고 추진과제를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핀테크 기업이 급변하는 대내외 여건에 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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