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태국 리플 파트너사와 파트너십···국경 간 결제 지원

170개 이상 국가에서 실시간 결제 서비스···내년 출시 예정

디머니, 지난 2020년 3월 리플과 파트너십 통해 리플넷 합류

리플, 美 SEC와 소송 중 지구 반대편서 영향력 확장 행보 보여

비자(Visa)가 리플 파트너사인 태국의 핀테크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실시간 국경 간 P2P(개인 간 금융) 결제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26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의 핀테크 업체이자 리플 파트너사인 디머니(DeeMoney)는 국제 결제 플랫폼을 통합하기 위해 비자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디머니는 고객에게 17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실시간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서비스는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디머니는 지난 2020년 3월에 리플과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리플의 송금 전용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리플넷에 합류했다.

한편 리플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이 진행 중이다. 최근 양측이 전문가 증언 배제 신청 기한에 대해 연장을 신청한 가운데 SEC가 소송과 관련 법원에 약식판결의 증거로 쓰일 정보와 문서 등에 대한 봉인(비공개)을 신청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SEC의 봉인 신청 자료 목록에는 소송의 결정적 증거로 꼽히는 '힌먼 연설'이 포함돼 리플(XRP) 커뮤니티에서 SEC에 대한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