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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윤종규 KB금융 회장 "내실성장···글로벌·비금융 강화"

금융 은행 신년사

윤종규 KB금융 회장 "내실성장···글로벌·비금융 강화"

등록 2023.01.02 14:15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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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왼쪽에서 네번째)이 2023년 시무식에서 『올해의 KB Star 상(賞)』을 수상한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금융그룹 제공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왼쪽에서 네번째)이 2023년 시무식에서 『올해의 KB Star 상(賞)』을 수상한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금융그룹 제공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지속가능하고 내실있는 성장을 이루기 위해 그룹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영업기반을 확대하고 비금융사업의 성과를 창출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2일 오전 여의도본점 신관에서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아 개최된 '2023년 시무식'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로 시장을 선도하고 수익성과 성장성, 그리고 건전성을 모두 갖춘 '튼실한 성장'을 이루어 나가자"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열린 시무식은 유튜브(YouTube)로도 생중계 되었으며, 지난 2022년 한 해 KB금융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에게 '올해의 KB Star 상(賞)'을 전달하는 격려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고객들로부터 선택받고, 더 사랑받음으로써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현하기 위해 KB금융이 2021년부터 일관되게 추진해 온 중장기경영전략인 'R.E.N.E.W'를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새롭게 정립한 'R.E.N.E.W 2023'을 제시했다.

'R.E.N.E.W 2023'은 핵심경쟁력 및 회복탄력성 강화(Reinforce the Core&Resilience), 글로벌 & 신성장동력 확장(Expansion of Global & New Biz), 금융플랫폼 혁신(No.1 Platform), 지속가능경영 선도(ESG Leadership), 인재양성 및 개방적·창의적 조직 구현(World class Talents & Culture) 등 5가지 전략방향으로 구성되어 있다.

윤 회장은 "그룹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고 효율적 운영모델을 재정립해 나가야 한다"며 "먼저 사업부문별 내실 있는 성장과 수익기반을 공고히 합시다. 비우호적이고, 불확실한 시장 환경을 감안해 각 사업 부문별 전략방향을 사전 정립하고 핵심사업을 끈덕지게 추진해 사업부문별 수익모델을 고도화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자본시장과 자산운용 부문에서의 전방위적 체질개선을 통해 그룹의 투자·운용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또한 계열사별 업무프로세스를 원점부터 재점검하여 비핵심사업과 그룹내 중복업무의 과감한 효율화로 인력과 자원이 최적화 될 수 있도록 운영모델을 재정립해 가야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글로벌 영업기반을 안정화하고, 비금융사업의 성과를 창출하는 동시에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윤 회장은 "동남아 시장에서는 주요 거점의 경영정상화와 벨류업을 통해 글로벌 영업기반을 안정화하고 계열사의 동남아 네트워크를 추가로 확장해 '동남아 현지 주요 금융그룹'의 입지를 확보해야 할 것"이라며 "선진국 시장에서는 싱가포르, 런던, 뉴욕 등 주요 거점을 대형화하고 국내 고객의 해외투자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한편, 선진금융사와의 파트너십을 활용하여 비즈니스를 발굴해 나가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부동산, 모빌리티, 통신, 헬스케어 등의 생활 금융 영역에서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그룹 내 연계성을 강화하는 것에 더해, 디지털과 테크T 등 비금융사의 투자와 협업 확대를 통해 미래경쟁력을 강화해가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금융플랫폼'을 넘어 '일상 생활 플랫폼'으로서의 지배영향력을 확장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고객 가치제안(Value Proposition)' 중심으로 비즈니스 모델의 질적 전환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올해는 KB 월렛(Wallet), KB 페이(Pay)와의 연계를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일상 속 금융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하고자 한다"며 "마이데이터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드리는 차별화된 '마이데이터 사업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ESG 경영이 실질적 행동과 구체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열사별 실행력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윤 회장은 "계열사 단위조직별로 구체적 ESG 목표를 설정하고, 평가체계 고도화를 통해 계열사별 실행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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