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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1년7개월 만에 사모펀드 VIG파트너스로 주인 바뀐다

이스타항공 1년7개월 만에 사모펀드 VIG파트너스로 주인 바뀐다

등록 2023.01.06 18:54

박경보

  기자

사진=이스타항공 제공사진=이스타항공 제공

사모펀드 운용사 VIG파트너스가 이스타항공의 새로운 주인이 됐다.

VIG파트너스는 6일 성정과 백제컨츄리클럽이 보유한 이스타항공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VIG파트너스는 이달 말까지 이스타항공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하여 1,000억원 이상의 증자 자금을 투입함으로써 회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경영시스템을 선진화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은 운영자금으로 자본잠식을 해소하고, B737-8 도입과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경영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이스타항공은 2009년 1월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같은 해 12월 국제선 시장에 진출했다. 2014년에 누적 탑승객 수 1000만명을 돌파했으며, 2017년에는 한국서비스품질지수 기준 저비용 항공 부문 1위를 수상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항공운항증명서(AOC) 효력이 중지되고 2019년 운항을 중단한 이스타항공은 회생절차 졸업 뒤 영업 재개를 준비했지만, 국토교통부로부터 운항 허가를 받지 못했다.

이스타항공은 VIG파트너스의 자금 투자로 재무구조가 개선되면 조만간 AOC 발급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VIG파트너스는 향후 이스타항공의 재무 건전성 확보, 지배구조 개선, 신규 기체 조기 도입 등 경영 정상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 대표도 김문권 대표에서 조중석 전 아시아나항공 전무로 교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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