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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주식부자|박치영 윤성에프앤씨 대표

전극 공정 핵심 '믹싱' 국산화 기업···해외 시장도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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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영 대표, 상장 이후 2000억원대 주식 부자 등극
윤성에프앤씨, LG엔솔·SK온·리비안 등 고객사 확보
박 대표 "해외 배터리 제조사 공략···매출 다각화 추진"
"차세대 믹싱 시스템 개발로 중장기 성장 모멘텀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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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에프앤씨가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대규모 공급 계약을 연달아 맺으면서 이차전지 소부장 선도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박치영 대표의 지분가치도 2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17일 박 대표의 지분가치는 국내 상장사 개인주주 기준 117위를 기록했다.

윤성에프앤씨는 상장 이후 183억원, 104억원 규모의 공급계약 두 건을 체결하면서 공격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윤성에프앤씨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50원(2.60%) 오른 4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 연속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공모가(4만9000원) 회복 역시 목전에 둔 상태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치영 대표의 지분가치는 전날 기준 2093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박 대표는 461만786주, 약 57.7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이사 특수관계인은 총 2명으로 박종순, 김용호 등이 각각 0.63%, 0.05% 지분을 보유 중이다. 2명의 특수관계인의 지분까지 포함할 경우 박 대표가 보유한 지분은 총 58.46%, 지분가치는 2117억9000만원이다.

2대 주주는 10.07%를 보유한 프리미어루미너스 사모투자합자회사다. 해당 투자조합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프리미어파트너스가 결성한 것으로, 지난 2021년 프리 IPO 방식으로 총 250억원을 투자했다.

윤성에프앤씨는 이차전지 전극 공정의 핵심인 '믹싱'시스템 전문 기업으로, 전신은 지난 1986년 설립된 윤성기계제작소다. 1999년 윤성에프앤씨로 법인을 설립하고 창립 초기에는 유제품 생산 장비의 국산화를 추진했다. 이후 2003년 이차전지 장비 사업에 진출했고, 2005년에는 화성시로 이전한 뒤 제약업계 바이오 공정 장비 사업에 진출했다.

회사가 이차전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2011년부터다. 당시 윤성에프앤씨는 독자적인 메인 믹서(Main Mixer) 개발과 고객사의 맞춤형 핵심장비 개발에 성공해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등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현재 주력 제품 역시 2012년 국산화에 성공한 믹싱시스템이다. 믹싱시스템은 이차전지 제조공정에서 필요한 분체 혹은 액체 형태의 원재료를 혼합하고 코팅하는 과정이다. 회사는 최근 일본산 1300L급 장비를 뛰어넘는 4000L급 믹싱 시스템을 전 세계 최초로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같은 경쟁력을 기반으로 윤성에프앤씨는 SK온에 메인믹서를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SK온은 현재 북미 켄터키1·테네시 공장 31개 라인에 대한 대규모 장비 발주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의 수주 규모도 최소 30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아울러 회사는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박치영 대표는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미국과 유럽, 영국, 아시아의 배터리 제조사들을 공략해 매출 다각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윤성에프앤씨는 국내 주요 이차전지 기업 제품 납품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미국의 전기 트럭 전문기업인 리비안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또 지속적인 수요에 맞춰 기존의 화성공장 외에도 안성에 4000평 규모의 부지를 추가로 매입하고 올해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장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증설이 완료될 경우 회사의 화성·안성 공장 생산능력(CAPA)은 올해 하반기 매출액 기준 4500억원이 전망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윤성에프앤씨는 차세대 믹싱 시스템 개발로 중장기 성장모멘텀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 과제인 '연속식 슬러리 믹싱 시스템'과 국내 유력 자동차 제조업체의 공정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어, 향후 믹싱시스템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안윤해 기자 runh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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