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하나證 "포스코인터내셔널, 가스·식량 축으로 안정적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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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證 "포스코인터내셔널, 가스·식량 축으로 안정적 성장"

등록 2026.01.20 09:19

이자경

  기자

글로벌 수요 확대와 투자 다변화로 실적 변동성 완화에너지 생산 극대화, 팜 농장 인수로 사업 영토 확장2026년 예상 EPS·PER 16배 적용해 목표가 대폭 상향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하나증권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중장기 실적 흐름에 다시 시선을 돌렸다.

20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15.2% 올린 7만6000원으로 제시됐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2026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주가수익비율(PER) 16배를 적용해 목표가를 산정했다.

하나증권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을 2328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대비 61% 늘어난 수준이다. 매출은 8조원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봤다. 철강 시황 반등이 늦어지고 에너지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환율 상승과 신규 법인 편입 효과가 이를 일정 부분 상쇄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문별로 보면 에너지와 글로벌 부문이 동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호주 세넥스 증산 효과가 본격 반영되며 분기 기준 최대 이익이 예상된다.

호주 동부 지역의 천연가스 수급 불균형이 쉽게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세넥스의 실적 기여도도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글로벌 부문에서는 신규 팜 농장 인수 이후 사업 규모가 한 단계 커졌고 정제 비중을 높이는 전략 역시 하반기부터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 관점에서는 천연가스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전략이 실적 안정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혔다. 하나증권은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지분 투자가 전사 재무에 부담을 줄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도입 구조와 가격 기준을 다변화하면서 실적 변동성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 오히려 의미를 뒀다. 업스트림 자산 투자 검토도 이어지고 있으며 연내 구체화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재선·성무규 하나증권 연구원은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투자 여력이 유지되고 있다"며 "가스와 식량 사업을 중심으로 한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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