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곤·애니모카 등서 150억원 규모 투자 유치 성공탄탄한 IP·웹3 비전 투자 연결 요인···P2E 온보딩 준비DEX·NFT·지갑 서비스도 준비 중···"웹3 중심 성장 노력"
1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의 블록체인 사업 법인 인텔라 X(Intella Pte. Ltd.)가 국내 주요 게임사 및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으로부터 약 1200만 달러(약 15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투자는 대부분 코인 또는 스테이블 코인으로 받았다. 현금화할지 직접 운용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투자에는 세계적인 블록체인 기업인 '폴리곤'을 비롯해 세계 최대 블록체인 게임 투자사인 '애니모카브랜즈' 등이 참여했다. 대체불가능토큰(NFT) 마켓 '매직에덴', 웹3 게임 개발사 '플라네타리움 랩스', 블록체인 투자기업 '빅브레인 홀딩스' 등도 참여했으며,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 펄어비스, 조이시티, 엑스엘게임즈, 모비릭스 등도 이름을 올렸다.
인텔라 X가 이번 투자 유치시킬 수 있었던 것은 네오위즈의 게임성과 더불어 인텔라X 플랫폼 중심의 웹3 강화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폴리곤 네트워크 기반인 인텔라X는 P2E(게임으로 돈버는) 게임 부문과 블록체인 사업을 연계하는 전략을 채택한 상태다. 게임 부문에선 네오위즈가 보유하고 있는 주요 지적재산(IP)를 활용한 P2E 게임을 출시해 웹3 역량 강화에 힘을 보탤 방침이다.
먼저 지난해 네오위즈의 실적을 견인했던 인기 게임 '고양이와 스프' IP를 활용한 P2E 게임 2종을 개발 중이다. 현재 P2E 개발사 아름게임즈와 개발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향후 인텔라 X 플랫폼에 온보딩 된다.
이외에 소셜카지노 게임 '하우스 오브 포커', '하우스 오브 슬롯' 2종도 P2E 버전으로 인텔라 X 플랫폼에 온보딩될 방침이며, '아바', '크립토 골프 임팩트', '브레이브 나인' 등도 순차적으로 온보딩될 예정이다.
게임 개발 운영뿐 아니라 탈중앙화거래소(DEX), NFT 런치패드, NFT 거래소, 웹3 모바일 지갑 등 다양한 서비스도 출시해 웹3 생태계 강화에 힘을 보탠다. 최근 다수의 블록체인 기업과 협업을 통해 게임 외 블록체인 사업의 역량 강화에 나섰다.
지난해 10월엔 블록체인 지갑 회사 '해치랩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인텔라 X의 보안성을 확보 및 기술 신뢰도 강화 작업에 돌입했다. 블록체인 전문 기업 '모도리'도 인텔라X의 NFT 거래소, NFT 런치패드 등의 개발 지원에 나선 상태다. NFT 사업 경험이 많은 모도리는 각종 노하우를 공유해 향후 서비스를 이용자 친화적으로 오픈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네오위즈는 인텔라 X 중심의 웹3 역량 강화로 중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웹3는 피할 수 없는 변화라고 판단하고 있어 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태다"라며 "게임 퍼블리싱도 함께 집중해 장기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배태용 기자
tyba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