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는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임인택 보건의료정책실장 주재로 제6차 민관협의체 회의를 열고 해열진통제 수급 동향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해열진통제는 수요를 충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AAP의 경우 업체별로 확보된 원료량을 감안할 때 오는 3월까지 정부와의 계약량(2억4천만 정)을 상회하는 공급(2억5천만 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1일 약가 인상 이후 AAP의 주 평균 공급량은 생산 목표량인 1천500만 정을 초과한 1천779만 정으로 파악된다.
일부 제약사는 주성분 원료를 중국뿐 아니라 인도에서 수입하는 등 수입처를 다변화할 계획임을 밝혔고, 식약처는 허가변경 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완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대책을 검토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약국 현장에서도 수급이 호전되고 있다는 의견이 나와 수급 상황이 종전에 비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일반의약품 감기약도 부족이 우려될만한 유통상 특이사항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연말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면서 AAP의 품귀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정부는 AAP 650㎎의 약값을 정당 50∼51원에서 70원(최고 20원 가산)으로 올리고 업체들에 긴급생산 명령을 발동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