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3일 월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청주

수원

안동

울릉도

독도

대전

전주

광주

목포

여수

대구

울산

창원

부산

제주

산업 포스코케미칼, '연 1만톤' 포항 음극재 2단계 짓는다

산업 에너지·화학

포스코케미칼, '연 1만톤' 포항 음극재 2단계 짓는다

등록 2023.02.01 13:38

김정훈

  기자

공유

내년 하반기 1.8만톤 인조흑연 생산 구축

2021년 12월 준공한 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1단계 공장에서 자동화 로봇을 활용해 음극재를 제조하고 있는 모습. 사진=포스코케미칼 제공2021년 12월 준공한 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1단계 공장에서 자동화 로봇을 활용해 음극재를 제조하고 있는 모습. 사진=포스코케미칼 제공

포스코케미칼이 포항에 짓고 있는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능력을 내년 하반기부터 총 1만8000톤으로 확대한다.

포스코케미칼은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서 연산 1만톤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 2단계 공장을 착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사는 2021년 말 연산 8000톤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 1단계 공장을 준공하고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2단계 공장이 들어서면 총 1만8000톤 규모의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이는 코나 전기차(60kWh) 기준 전기차 약 47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제철공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콜타르를 가공해 만든 침상코크스를 원료로 인조흑연을 제조한다. 침상코크스는 자회사인 포스코MC머티리얼즈로부터 공급받는다.

회사 측은 "포스코는 제철 부산물 시장을 확보하고 포스코케미칼은 안정적으로 원료를 확보하는 등 그룹 내 밸류체인을 완성해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12월 미국 제너럴모터스(GM)-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사인 얼티엄셀즈와 약 9393억원 규모 인조흑연 음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공급 기간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 6년이다.

엘티엄셀즈 공급 계약은 국산화에 이은 인조흑연 음극재의 해외 첫 수출 사례로 평가받는다. 포스코케미칼은 2단계 공장을 적기에 준공해 계약 물량을 원활히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