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프로젝트 공정 호조, 상사·패션 사업 경쟁력 강화 영향
삼성물산은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43조1620억원, 영업이익 2조5280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5.3%·111.4%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조54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1% 늘었다.
이는 건설부문의 성장세가 한 몫했다. 건설부문 매출은 14조598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조6090억원(32.8%), 영업이익은 875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240억원(248.6%)이 각각 증가했다.
수주는 17조원으로 지난해 목표치(16조7000억원)를 초과 달성했다.
사측은 "대규모 프로젝트 공사의 본격화 및 국내외 수주 물량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상사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조8640억원(16.5%) 증가한 20조218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60억원에서 3970억원으로 늘었다.
패션부문 매출은 2조10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1800억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리조트부문 매출은 3조3440억원을, 영업이익은 129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0조64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가, 영업이익은 634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93.9%가, 당기순이익은 6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5.8%가 각각 증가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건설의 프로젝트 공정 호조속 국내외 수주물량 증가, 상사의 영업경쟁력 강화, 패션의 전반적인 사업군 호조, 리조트의 레저 수요 회복과 바이오의 견조한 성장세 등에 따라 연간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물산은 올해 매출 40조4000억원·수주 13조8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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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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