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위믹스는 1694원(오후 3시 기준)까지 오르며, 전날 종가(1500원) 대비 12.9% 가격이 뛰었다. 이는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DAXA)의 위믹스 거래정지 통보가 있기 전 가격을 78% 회복한 수준이다.
위믹스는 지난해 말부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가격도 큰 폭으로 흔들렸다. 실제 지난해 11월 23일 2180원이던 위믹스 가격은 다음날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DAXA) 거래정지 발표로 613원까지 떨어졌다. 위믹스는 이후에도 하락세를 보이며, 400원대까지 추락했다.
그러던 중 회사 주요 경영진의 위믹스 매입 소식이 들리며 반등했다. 500원대에 머물던 위믹스는 지난달 20일 장현국 대표의 매입 소식이 전해진 뒤 성장세로 돌아섰다. 같은달 26일 박관호 이사회 의장까지 위믹스를 샀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 곡선은 더 가팔라졌다. 결국 종가 기준 이달 1일 1000원대를 돌파, 전날에는 1500원대까지 넘어섰다.
두 경영진의 수익률이 매우 저조(매입 당시 장현국 -64% 수익률)함에도 위믹스를 지속해서 매입, '반등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자 시장이 반응했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 내놓은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이하 미르M) 효과도 위믹스 값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한다.
이 게임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 받은 블록체인 게임 '미르4'와 '인터게임 이코노미'(Inter-game Economy)를 구축했다. 각 게임에서 획득한 게임 토큰을 다른 게임에 재투자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색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지난달 31일 글로벌 170여개국에 출시됐는데, 현재까지 반응이 좋다. 이 게임은 출시 날 동시접속자 수 7만명을 기록한 후 지난 1일 8만명을 돌파했다. 이날에는 9만명으로 기록을 경신했다.
뉴스웨이 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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