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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백화점 끌고 자회사 밀고···신세계, 지난해 영업익 24.7%↑

유통·바이오 채널

백화점 끌고 자회사 밀고···신세계, 지난해 영업익 24.7%↑

등록 2023.02.08 16:15

수정 2023.02.09 15:54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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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매출액 7조8127억원···"역대 최대 규모"百 온·오프라인 경쟁력 제고·SI 자체 브랜드 육성부동산 경기 침체에 신세계까사는 적자 확대

백화점 끌고 자회사 밀고···신세계, 지난해 영업익 24.7%↑ 기사의 사진

신세계가 지난해 순매출액 7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백화점과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자회사의 호실적에 힘입은 결과다.

다만 신세계까사는 부동산 경기침체 직격탄을 맞으면서 올해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신세계디에프 또한 인천공항 임대료가 선반영되며 수익성이 떨어졌다.

9일 신세계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4.7% 증가한 645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순매출액은 7조8127억원으로 전년 대비 23.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5050억원으로 29.9%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액은 2조2141억원으로 14.5%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27.6% 감소한 1413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보면 백화점 사업의 작년 순매출액은 2조48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늘었다. 영업이익은 5018억원으로 전년 대비 35.8% 증가했다.

신세계는 지난 4분기 ▲업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여성패션 전문관(센텀시티점) ▲MZ세대를 겨냥한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관 ▲업계 최초 푸빌라 NFT 홀더 파티 등 온·오프라인에 걸쳐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였다.

또 해외여행 재개 등 일상 회복으로 인한 남성·여성·캐주얼 등 패션부문(12.3%)과 화장품(12.0%), 캐리어 등 여행 관련 장르(82.8%)의 수요 회복도 백화점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는 올 상반기 중 업계 최대 규모의 영패션 전문관(센텀시티점), 하이엔드 골프 전문관(강남점) 등 오프라인 경쟁력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선물하기 서비스 개편 등 미래지향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며 내실 다지기에도 나선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신세계인터내셔날을 비롯해 센트럴시티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5539억원, 영업이익 115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1%, 25.3%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4분기 기준으로 보면 매출은 43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5.8% 감소한 19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외형 성장을 이뤄낸 반면 영업이익은 브랜드 육성을 위한 투자비용과 사업 효율화를 위한 일시적 비용이 증가했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지난해 매출액 3240억원, 영업이익 6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3.3%, 20.8% 증가한 수치다. 4분기는 백화점 등 매출 증대에 따른 임대수익과 호텔 매출의 증가로 매출액 891억원, 영업이익은 18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신세계디에프와 신세계까사는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신세계디에프의 지난해 매출액은 29.3% 늘어난 3조4387억원을 달성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021년 대비 53억원을 기록하며 93.2%나 줄었다. 인천공항 임대료 선반영과 상반기 납부 예정인 특허수수료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세계까사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신세계까사는 부동산 경기침체 직격탄을 맞으면서 영업손실이 27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88억원 확대된 규모다. 매출액은 가격인상 등 효과로 전년 대비 16.5% 늘어난 2681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라이프쇼핑은 지난해 매출액이 1118억원, 영업익 36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업황에도 지속적인 온·오프라인 투자, 자체 브랜드 개발과 육성으로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온·오프라인에 걸친 새로운 유통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본업 경쟁력을 높이는 등 내실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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