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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독일 NCI "삼성전자 탄소중립 전략 불충분"

산업 전기·전자

독일 NCI "삼성전자 탄소중립 전략 불충분"

등록 2023.02.13 18:58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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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비영리단체가 삼성전자의 '탄소중립' 공약을 글로벌 주요 기업 가운데 최하위권이라고 평가했다.

독일 비영리단체 신기후연구소(NCI)와 탄소시장감시(CMW)는 24개 글로벌 기업의 기후 공약을 평가한 '기업 기후 책임 모니터 보고서'를 13일 발표했다. 평가 대상은 철강, 자동차, 전자 등 주요 8개 산업 분야에서 2021년 기준 연 매출 상위 3개사다.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삼성전자의 기후 전략은 '매우 낮음'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050 탄소중립 선언'과 'RE100' 가입 등 대대적인 신환경경영전략을 선언한 바 있다.

보고서는 삼성전자의 2050년 넷제로 목표는 중장기적 공약으로 단기 조치 계획이 명확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NCI는 보고서에서 "2050년까지 삼성이 목표로 하는 배출량 20% 감축 목표는 지구 온난화를 1.5도로 제한하는 데 필요한 전 지구의 노력에 훨씬 못 미치는 것"이라며 삼성의 공약이 불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전자 외에 애플, 구글, H&M그룹, 마이크로소프트 등 8개 기업은 '보통' 등급을 받았으며 나머지 15개 기업은 대체로 '낮음' 또는 '매우 낮음'으로 평가됐다.

단 세계 최대 해운사인 덴마크 머스크는 평가 기업 중 유일하게 두 번쨰로 높은 '합리적'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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