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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조용한 취임' 정상혁 신임 신한은행장, 공식업무 시작···조직안정 우선

금융 은행

'조용한 취임' 정상혁 신임 신한은행장, 공식업무 시작···조직안정 우선

등록 2023.02.15 15:49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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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취임식 없이 업무 시작해한 달만에 수장 바뀐 만큼조직 안정과 경영 전략 수립 집중

신한금융지주는 8일 정상혁 신한은행 부행장을 신임 신한은행장에 추천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신한금융지주는 8일 정상혁 신한은행 부행장을 신임 신한은행장에 추천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정상혁 신임 신한은행장이 조용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15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정상혁 은행장은 이날부터 업무에 들어갔다. 한용구 전 신한은행장이 건강상의 문제로 지난 6일 사임한지 9일 만이다. 한 전임 행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퇴임한만큼 조용하게 업무를 이어받았다. 별도의 취임식과 기자간담회 행사 등을 생략하고 임직원 메시지도 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행장의 임기는 한용구 전 행장의 잔여 임기인 오는 2024년 12월 31일까지로 통상 시중 은행장들이 받는 2년보다 조금 짧다.

정 행장은 그룹 내 경영 현안과 내부 사정에 정통한 '재무통' 꼽힌다. 불확실성이 확대된 금융환경에서 위기 대응 역량을 갖춘 적임자라는 평가다. 진옥동 회장 내정자의 신임 또한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진 내정자의 행장 첫 임기 당시 비서실장을 지낸 이후 경영지원그룹장으로 발탁돼 자금 조달과 운용 등 경영 전반을 책임져왔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말 행장 선임 이후 39일만에 행장이 교체되는 이례적인 일이 발생한 만큼 정 행장은 조직 안정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경영 전략 승계와 비이자이익 확대, 건전성 관리, 사회적 책임 등 산적한 현안 해결에도 적극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추가 인사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아직 인사에 대해서는 나온 바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신한금융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와 이사회는 경영공백 최소화를 위해 지난 8일 정 행장을 후보로 추천했다. 1964년생인 정 행장은 덕원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소비자보호센터장, 삼성동지점장, 역삼역금융센터장, 비서실장, 경영기획그룹 상무 등을 거쳤으며 경영기획그룹·자금시장그룹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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