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목동 69-14번지 일대 신속통합기획안 확정···연내 입안절차 마무리인근 지역 모아타운, 도시재생 사업 등 연계해 기반시설 갖출 예정도로정비하고 면목선까지 들어서면 기존 7호선과 함께 교통요지 부상
서울시는 면목동 69-14일대를 최고 35층 1450가구의 아파트와 기반시설을 갖춘 단지로 탈바꿈하는 것을 골자로 한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용도지역을 기존 2종7층 주거지역에서 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인접한 개발예정지역과의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지역은 7호선 면목역을 이용하면 강남과 광화문을 각각 20분, 30분 만에 갈 수 있다. 청량리역에서 전농동과 장안동, 면목동을 거쳐 신내역까지 연결되는 면목선도 추진 중이다. 면목선은 1호선·6호선·경의중앙선·수인분당선·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등 다양한 노선과 환승할 수 있어서 교통여건은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시는 이번 신속통합기획안에 주민간담회, 설명회를 통해 수집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단지는 저층부와 주변의 경계를 두지 않을 열린 아파트로 만들 계획이다.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만들어서 인접 학교나 면목역으로 이동하는 보행자가 편하게 다닐 수 있게 할 전망이다. 모아타운개발 등으로 통행량이 증가할 것을 고려해 보행과 차량동선을 분리한 도로를 만들 예정이다.
겸재로54길과 상봉로1길이 교차하는 지점에는 약 3000㎡ 규모의 공원이 조성된다. 각 지역 가로의 교차지점에 공원을 조성함해 시각적 개방감을 높이고 인근 지역주민의 접근성이 향상시키겠다는 의도다. 공원 하부에는 생활체육 시설이, 공원 상부에는 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연내에 정비계획 입안절차를 완료할 것으로 보고있다. 신속통합기획의 절차간소화에 따라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심의, 사업시행계획 시 관련 심의 통합으로 사업기간이 대폭 단축되기 때문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신속통합기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한편 다양한 사업을 앞둔 지역일대의 환경개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뉴스웨이 장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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