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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적자 전환한 차바이오텍···올해 '기술이전' 성과 기대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적자 전환한 차바이오텍···올해 '기술이전' 성과 기대

등록 2023.03.02 17:09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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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매출액 8441억원, 영업손실 455억원日 AIRM과 약 430억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

차바이오텍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8000억원을 넘기며 역대 최대 실적을 썼지만 영업이익은 455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차바이오텍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8441억원, 영업손실 45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미국과 호주 등 해외사업의 지속 성장과 국내사업 호조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 이익은 미국 LA 할리우드 차병원 병동 신축 비용, 텍사스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 CDMO(위탁개발생산) 생산시설과 운영비용, 차바이오텍·차백신연구소의 R&D 임상 비용 증가로 45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423억원, 영업손실은 9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견실한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제대혈 보관사업과 유전체 분석·진단 사업 호조와 함께 면역세포 사업 재개 및 국내 CDMO 사업 확대가 고성장을 견인해 전년대비 2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현재 집중하고 있는 고형암 면역세포치료제(CBT101), 퇴행성 요추 추간판으로 인한 만성 요통 세포치료제(CordSTEM®-DD) 등의 상업 임상과 난소기능부전치료제(CordSTEM®-POI)와 파킨슨병 세포치료제(CBT-NPC) 파이프라인 연구개발비가 증가했으나, 사업부문의 이익이 증가해 9억원 적자를 기록해 적자 폭을 줄였다.

차바이오텍은 우수한 인재 영입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포치료제 상업화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이현정 사장을 영입해 차바이오텍과 차바이오그룹의 연구개발 부문을 강화했다. 이 사장은 20년간 화이자, 미국 일라이릴리 본사, 박살타와 샤이어(현 다케다) 등 글로벌 기업에서 신약 개발 경험을 가진 임상개발 전문가다.

파이프라인 임상도 순항 중이다. 차바이오텍은 CBT101의 내약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1상 임상시험결과보고서를 통해 항암 활성에 효과적이고 안전한 것을 확인했다.

CordSTEM®-DD에 대한 임상 2a상 대상자 투여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세포치료제 관련 임상 승인을 받은 치료제는 5개 밖에 없는데, 그중 하나가 탯줄유래 줄기세포를 주성분으로 하는 난소기능부전 치료제 CordSTEM®-POI다.

CDMO 사업에서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단일 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설인 'CGB(Cell Gene Biobank)' 신축 공사를 시작했다. 또 미국에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의 3세대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설을 준공했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수주해 온 CDMO 과제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고, 해외서는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가 작년 하반기에만 8건의 CDMO 계약을 수주한데 이어 현재 다국적 빅파마 4곳을 포함해 34개 기업과 계약을 논의 중이다.

올해부터는 기술이전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수익도 기대된다.

회사는 이날 일본 글로벌 제약회사 아스텔라스의 자회사인 아스텔라스 재생의학센터(AIRM)와 3200만 달러(약 430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차바이오텍은 아스텔라스 재생의학센터에 망막색소상피세포(RPE) 및 배아세포(Blastomere) 기술을 이전한다.

이번 계약으로 차바이오텍은 반환 조건 없는 계약금으로 1500만 달러(약 200억 원)를 받는다. 마일스톤은 총 1700만 달러(약 230억 원)다.

차바이오텍 오상훈 대표는 "그동안 R&D 진행을 가속화하기 위해 내부 사업부문의 견실한 현금창출 사업구조를 구축했고, 지난해 물가와 금리가 상승하는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외부자금 조달없이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했다"며 "앞으로 세포치료제의 상용화와 글로벌 CDMO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 달성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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