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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기능올림픽부터 고등학교까지···이재용 '기술인재' 강조 행보(종합)

산업 전기·전자

기능올림픽부터 고등학교까지···이재용 '기술인재' 강조 행보(종합)

등록 2023.03.07 16:00

수정 2023.03.07 16:21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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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경북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 방문삼성 관계사 임직원 다수 배출한 곳상무 시절부터 '기술인재' 중요성 강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10월 13년 만에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한데 이어 구미시에 위치한 고등학교를 방문해 재차 '기술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재용 회장은 7일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를 방문했다.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는 전문기술인력을 육성하는 마이스터고교로, 전자과, 메카트로닉스과 등 2개 학과를 두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중공업 등 주요 삼성 관계사에는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 출신 임직원 약 2000여명이 현장의 숙련 기술인재로서 근무 중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 회장은 'PCB(전자기기용 인쇄회로기판)' 설계 수업을 참관했으며 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관심 산업 분야, 기술인재로서의 꿈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젊은 기술인재가 제조업 경쟁력의 원동력"이라며 "현장 혁신을 책임질 기술인재들을 항상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2006년 삼성전자 경영기획팀 상무로 재직하던 시절부터 기술인재 육성을 통한 제조 경쟁력 강화에 각별한 관심을 쏟았다.

당시 일본의 한 기업을 방문한 이 회장은 핵심 부품 공정에서 일하는 숙련 인력들의 다수가 국제기능올림픽 및 일본 내 기능대회 수상자 출신이라는 점을 듣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후 삼성전자는 2007년 삼성기능올림픽사무국 및 훈련센터를 신설하고 기능대회 출신 우수 인력들을 적극 채용하기 시작했다.

이 회장은 2009년에는 국제기능올림픽 현장인 캐나다 캘거리를 직접 방문했으며 2011년에는 런던 국제기능올림픽에 참가한 삼성 선수단을 KBS홀에서 열린 삼성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정기 공연에 초청해 공연을 함께 관람하고 격려했다.

이 회장은 2009년 국제기능올림픽 현장 방문 당시 "우리나라는 결국 제조업이고 다른 나라보다 위기를 빨리 극복해가는 것은 산업 구석구석에 있는 기술인력의 저력 덕분"이라고 언급하며 "금형, 사출, 선반 등의 경쟁력은 결국 사람이다. 그런 사람을 챙겨보려고 기술 인력 후원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10월 열린 2022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폐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10월 열린 2022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폐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지난해에도 이 회장은 10월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 폐막식에 후원사인 삼성전자를 대표해 참석했다.

폐막식 현장에서 그는 "젊은 인재들이 기술 혁명 시대의 챔피언이고 미래 기술 한국의 주역"이라며 "대한민국이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던 것도 젊은 기술 인재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전 세계 산업 발전에 기여할 청년 기술인재 육성과 기술인력 저변 확대를 위해 국내외 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2007년 일본 시즈오카 대회부터 시작해 격년마다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을 16년간 후원해왔으며 2024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대회도 후원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2006년 고용노동부와 '기능장려협약'을 체결하고 2007년부터 꾸준히 전국기능경기대회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훈련 등을 후원 중이다.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해외전지훈련비, 훈련재료비 등도 매 대회마다 지원했다.

2008년부터는 삼성 사내에서도 국내 각 계열사와 해외법인 직원들이 참여하는 기술경진대회인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삼성 관계사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한 숙련기술 인재를 매년 특별 채용하고 있다. 2007년부터 2021년까지 14개 관계사에서 1424명을 채용해 연평균 약 100명의 숙련기술 인재를 채용했다.

입사한 이들 중에는 대통령 표창·기능장 자격증을 보유한 인력만 약 200명에 달하며, 대다수가 35세 이하로 앞으로 10년에 20년 더 숙련 기간을 거쳐 명장이 되기 위해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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