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회사는 임상시험 진입을 위한 연세대 의대 세브란스병원 IRB(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 심의에서 최종 승인을 받았다.
본 임상연구는 연세대 의대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와 신경과가 공동으로 주도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대상자는 선정 및 제외 기준 해당 여부를 확인하는 스크리닝 과정을 통해 임상시험에 참여하게 된다.
총 1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2a상 임상시험이 계획돼 있으며 치료제 투여 후 2년간 안전성 및 탐색적 유효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배아줄기세포유래 도파민세포를 이용한 파킨슨병 치료제로는 아시아 첫 임상시험이다.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허가를 받았고, 최종 임상실시기관인 세브란스병원 IRB 승인을 받게 됨에 따라 내달부터 임상 개시 및 환자 투여가 시작될 예정이다.
현재 회사는 임상시험 대상자를 모집 중이다.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A9-DPC'는 에스바이오메딕스가 보유한 TED 원천기술(배아줄기세포의 신경분화 표준화기술)을 이용해 개발됐다. 세포치료제 제조를 위한 분화 기술은 유전자 유입이나 변형없이 배아줄기세포로부터 높은 수율로 중뇌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를 대량 생산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조명수 연구소장은 "본 세포치료제의 안전성은 설치류 비임상시험을 통해 확인됐으며 인간과 가장 유사한 원숭이 파킨슨병 모델을 이용한 행동개선 및 PET-CT 시험결과에서 유효성 및 치료 기전이 검증돼 임상시험에서도 안전하고 우수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고기술책임자인 김동욱 대표(연세대 의대 생리학 교수 겸임)는 "파킨슨병 관련 최고의 드림팀이 임상을 맡게 됐다"며 "본 임상연구를 통해 나타나는 결과를 바탕으로 해외 전문 파트너 기업들과 협력해 글로벌 임상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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