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3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7% 상승한 11.17을 기록했다.
반도체 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오른 영향이다. 지난 1월 1247.25원이었던 평균 환율은 2월 1270.74원으로 1.9% 상승했다.
구체적인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2.0% 하락했지만 공산품 가운데 화학제품 2.6%, 운송장비 1.8%, 제1차금속제품 1.5% 등이 올랐다.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및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2.1% 상승해 138.03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두바이유가 배럴당 80.42달러에서 82.11달러로 2.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원재료가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2.2% 상승했고 중간재에서 석탄 및 석유제품(5.7%), 화학제품(2.1%) 등이 오르며 같은 기간 2.3% 올랐다. 자본재 및 소비재가 전월 대비 각각 1.4%, 1.7% 상승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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