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0일 반도체연구소를 방문해 지난해 입사한 신입 박사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회사의 미래를 부탁한다고 밝히며 M램 개발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회장은 "젊은 인재들을 만나고 싶었다"면서 "차세대 메모리 중 하나인 M램은 추후 상용화에 성공하면 세상에 없던 또 하나의 제품을 상용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세대 메모리인 'M램'은 D램과 낸드플래시의 장점만 취합한 제품으로 데이터처리 속도는 D램의 10배 이상, 낸드플래시의 1000배 이상이다. 또한 생산단가가 월등이 낮다.
이어 이 회장은 "앞으로 반도체 연구소를 양적, 질적 측면에서 두 배로 키워나갈 것"이라며 "이렇게 커나가는 조직에서 일하는 여러분은 정말 행운아"라고 말했다.
이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반도체 업황 불황을 기술 초격차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 회장의 회장 취임 후 현장 경영을 지속하며 재차 '기술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복권 후 첫 공식 행보로 기흥 R&D단지 기공식에 참석했으며 지난달에도 삼성전자 천안캠퍼스와 온양캠퍼스를 방문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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