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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영진약품-오토텔릭바이오 '고혈압·당뇨 동시 치료제' 개발 나서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영진약품-오토텔릭바이오 '고혈압·당뇨 동시 치료제' 개발 나서

등록 2023.03.14 09:17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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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료 수입 및 개발비용 분담

영진약품-오토텔릭바이오 '고혈압·당뇨 동시 치료제' 개발 나서 기사의 사진

영진약품과 오토텔릭바이오는 고혈압, 당뇨를 동시에 치료하는 복합제 개량신약인 'ATB-101'의 공동개발 및 사업화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오토텔릭바이오의 'ATB-101'은 고혈압 치료제인 올메사르탄과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인 다파글리플로진을 주성분으로 하는 개량신약으로 고혈압과 당뇨를 동시에 앓고 있는 만성질환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을 높인 복합제다.

오토텔릭바이오는 2022년 MFDS로부터 제2형 당뇨를 동반한 본태성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3상 IND를 승인 받고 현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등 25여개 기관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2024년 국내 품목 허가 신청이 목표다.

이번 공동개발 및 사업화에 관한 계약 체결에 따라 영진약품은 'ATB-101'에 대한 임상3상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국내 비독점 판권을 가지게 됐다.

회사는 'ATB-101' 공동개발을 통해 만성질환 치료제 시장에서의 성장동력 및 시장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영진약품 이기수 대표이사는 "양사의 역량을 통합해 ATB-101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으며, 세계 최초 고혈압+당뇨 동반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선두 주자의 위치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오토텔릭바이오는 계약금과 개발 진행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 및 제품판매로 인한 경상 기술료를 받게 될 예정이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 3상 비용을 분담하게 돼 개발 비용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게 됐다.

또 오토텔릭바이오는 국내 임상 3상을 통해 ATB-101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입증한 후 미국 등 해외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뿐 아니라 미국, 일본, 러시아 등에서도 조성물 특허를 획득했다.

한편, 고혈압과 당뇨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에서 두 질환을 같이 앓고 있는 환자는 2020년 대비 15만명 증가한 239만명으로 전체 국민의 약 4.6%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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