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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연구개발 인재 확보에 구광모 발로 뛴다···"꿈의 크기가 미래 결정"

산업 재계

연구개발 인재 확보에 구광모 발로 뛴다···"꿈의 크기가 미래 결정"

등록 2023.03.16 15:00

김정훈

  기자

'LG테크콘퍼런스'에 R&D 석·박사 400명 초청권봉석·박일평 등 경영진, 기술혁신 현황 소개

구광모 LG 회장이 LG테크콘퍼런스에서 오프닝 스피치를 하는 장면. 사진=LG 제공구광모 LG 회장이 LG테크콘퍼런스에서 오프닝 스피치를 하는 장면. 사진=LG 제공

LG그룹이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갈 연구개발(R&D)분야 인재 확보를 위해 구광모 회장이 직접 회사 마케팅에 나섰다. 구 회장은 국내 이공계 석·박사 인재 400여명을 초청한 자리에서 "여러분이 꾸는 꿈의 크기가 미래를 결정한다"며 인재 영입에 뛰어들었다.

구 회장은 16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R&D 인재 400명을 초청한 'LG테크콘퍼런스'를 열고 LG가 추진하는 신사업 분야를 적극 소개했다.

LG AI연구원의 AI 휴먼 '틸다(Tilda)'의 소개로 등장한 구 회장은 참석자들에게 틸다가 꿈, 미래, 사람을 키워드로 그린 그림을 소개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구 회장은 "LG의 꿈은 사람들의 삶에 행복한 경험을 드리고 상상을 더 나은 미래로 만들어 모두가 미소짓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며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혁신',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사람과 인재'가 소중하며, 이는 75년이 넘는 LG의 역사 속에 간직해 온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꿈과 성장에 대한 고민이 더 큰 열매로 맺어지길 항상 응원하며, 그 여정에 LG가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광모 회장과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 부회장),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대표(사장)를 비롯한 각 계열사 최고기술책임자(CTO), 최고디지털책임자(CDO), 최고인사책임자(CHO) 등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들은 인공지능, 바이오, 클린테크, 모빌리티, 신소재 등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갈 연구개발 분야 인재들과 만났다.

테크 세션에는 참석자 대부분이 GenZ(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후반에 출생한 세대)인 점을 감안해 참가자 본인이 듣고 싶은 기술을 사전에 자유롭게 선택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진 네트워킹 세션에는 테크 세션에서 발표자로 나섰던 각 계열사 연구원들이 참석해 참석자들이 궁금증을 해소하고, 진로를 상담하는 등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눴다.

LG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메타버스, 블록체인, 스마트 팩토리 등 총 26개 기술 분야의 테크 세션을 마련하고, 참석자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LG의 우수 기술사례와 함께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LG는 2012년부터 우수 R&D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LG테크콘퍼런스'를 열고 있다. 계열사 최고경영진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LG의 기술혁신 현황과 비전을 설명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LG는 이날 참석자들에게 행사 슬로건인 'Find yourself, Find your future'가 적힌 후드 티를 선물했다. LG 측은 "구 회장을 포함한 LG 임직원들이 같은 옷을 입고 참석해 자유롭고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전했다.

구 회장은 LG테크콘퍼런스를 찾아 미래사업 분야 400여 명의 연구개발 인재들과 만난 후 바로 공항으로 이동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과 함께 17일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 경제인 간 협력을 모색하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간담회)'에 참석한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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