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갤럭시A33 5G 공시지원금↑···출고가 49만9400원최대 공시지원금, SKT '40만원' KT '49.9만원' LGU+ '35만원'대리점 추가지원금 고려, 사실상 공짜폰···"재고정리 목적"
23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는 최근 '갤럭시A33 5G' 공시지원금을 올렸다. 이 단말기는 지난해 7월 출시된 삼성전자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출고가는 49만9400원이다. 출시 당시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이 9만2000원~44만6000원 ▲KT가 20만5000원~43만4000원 ▲LG유플러스가 8만4000원~23만원이었다.
가장 많은 지원금을 주는 회사는 KT다. 월 8만원 5G 요금제(베이직)부터 최대 공시지원금인 49만9000원을 제공한다. 공시지원금의 15%까지 더 줄 수 있는 대리점 추가지원금을 고려하면, 사실상 공짜폰으로 유통된다. 저가 요금제(5G 세이브·월 4만5000원)를 써도, 30만8000원의 공시지원금이 적용돼 실구매가는 14만5200원까지 떨어진다.
SKT 공시지원금 규모는 요금제별로 30만6000원~40만원이다. 8만원대 요금제(5GX 프라임)부터 최대 공시지원금을 준다. 이 경우 최대 지원금은 46만원이 돼 잔여 단말기 가격은 3만9400원에 불과하다. LGU+는 통신 3사 중 가장 낮은 공시지원금(30만2000원부터 35만원)을 책정했다. 월 5만원대 요금제(5G 라이트+)부터 최대 지원금이 적용되고, 실구매가는 9만6900원이다.
통신 3사는 시장 상황에 따라 공시지원금을 변경한다. 보통 신작 출시 전 전작 공시지원금을 높여 재고를 정리하고, 데뷔 이후엔 다시 지원금을 낮춰 신작 판매를 촉진한다. 이번 공시지원금 변동도 유사한 맥락으로 풀이된다. 통신 3사는 이달 말께 이 단말기 차기작인 '갤럭시A34 5G'를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제품이 나오면 전작 판매량이 급락하는 만큼, 통신사들은 빠르게 재고를 처리하고 싶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A34 5G에는 글로벌 버전 기준으로 6.6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 AP로는 대만 미디어텍의 '디멘시티 1080'이 탑재되고 6·8GB램과 128·256GB 내장메모리를 지원한다. 후면카메라 화소는 메인 4800만, 초광각 800만, 망원 500만이다. 전면카메라 화소는 1300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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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재덕 기자
Limjd87@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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