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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SK, 'SK파워텍' 앞세워 전기차용 전력반도체 사업 확장

산업 전기·전자

SK, 'SK파워텍' 앞세워 전기차용 전력반도체 사업 확장

등록 2023.03.31 09:40

김정훈

  기자

자회사 '예스파워테크닉스' 사명 바꾸고 새 출발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SK㈜가 지난해 인수한 SiC(실리콘카바이드·탄화규소) 전력반도체 설계·제조 기업 예스파워테크닉스가 'SK파워텍'으로 새 출발한다.

SK는 예스파워테크닉스가 전날 정기 주주총회에서 SK파워텍으로 사명을 변경해 글로벌 톱 첨단소재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고 31일 밝혔다.

SK파워텍은 이번 사명 변경으로 모기업 SK㈜ 아래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사업 파트너와의 협상력 강화 및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SK㈜는 SiC 웨이퍼 생산(SK실트론)부터 SiC 전력반도체 설계·제조(SK파워텍)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SK파워텍은 기존 포항 공장을 부산으로 이전, 오는 4월부터 신규 공장에서 상업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연산 웨이퍼 2만9000장 규모로 기존 대비 생산량을 3배 늘렸다.

SK파워텍은 신규 제품 개발 및 추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SiC 전력반도체는 첨단소재 분야 중에서도 기술 난이도와 진입 장벽이 높은 영역으로 꼽힌다. 기존 실리콘(Si) 전력반도체 대비 약 10배에 달하는 높은 전압과 수 백도의 고열을 견디는 동시에, 전기차 배터리 효율을 약 7% 개선한 게 장점이다.

지난 2018년 테슬라가 모델3에 SiC 전력반도체를 첫 도입한 후 현재 생산되는 전체 전기차의 약 3분의 1이 SiC 전력반도체를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025년 이후에는 대부분의 전기차에 SiC 전력반도체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SK 관계자는 "SK파워텍은 글로벌 톱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차세대 제품 개발 및 선제적인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해 SiC 전력반도체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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