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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경상수지 또 적자···2월 5.2억 달러로 전년比 급감

금융 금융일반

경상수지 또 적자···2월 5.2억 달러로 전년比 급감

등록 2023.04.07 08:13

수정 2023.04.07 08:38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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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보다 적자폭 줄었지만 여전히 수출 부진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 1월에 이어 2월에도 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하면서 두 달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적자폭은 대폭 줄었지만 무역적자에 이어 경상수지 적자가 계속 되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더 커지게 됐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월 국제수지(잠정)'을 보면 올해 2월 경상수지는 5억2000만 달러 적자로 지난해 2월(58억7000만 달러) 대비 63억8000만 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1~2월에만 47억 3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 한은의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 예상치는 44억 달러 적자다.

상품수지에서 5개월 연속 적자가 이어졌다. 2월엔 13억 달러 적자로 수출이 전년 동원 대비 6.3% 감소한 505억2000만 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같은 기간 4.6% 증가한 518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은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반도체와 화공품 등의 부진으로 6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통관 수출 기준으로 반도체 수출이 41.5%, 화공품이 9.8%, 철강제품 9.2% 등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국(-24.3%)과 동남아(-25.0%) 수출이 여전히 부진하다.

서비스수지는 20억3000만 달러 적자로 전년 동월 대비 21억2000만 달러 줄면서 적자 전환했다.

수출 화물 운임이 내리면서 운송수입이 줄어들자 운송수지도 2억2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여행수지는 10억 1000만 달러 적자로 전월(-14억 9000만 달러)보다는 적자 폭이 줄었다.

본원소득수지는 31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흑자 폭이 15억 6000만 달러 늘었고 배당소득수지는 23억5000만 달러 흑자로 흑자 폭이 16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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