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재 수은 전대금융부장은 11일(현지시간) 인도 기프트 시티에서 아룹 락시트 HDFC 은행 본부장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전대금융계약서에 서명했다.
전대금융은 수은이 주요 수출·투자 대상국 소재 은행에 크레딧 라인을 설정한 뒤 자금을 빌려주면 해당 은행이 한국기업과 거래하는 현지 기업에 대출해주는 제도다.
이번 협약으로 수은의 인도 현지 전대금융 한도는 총 4개 은행, 38억달러로 확대됐다.
인도는 2022년 기준 우리나라 8대 수출국이자 22위 해외직접투자 대상국이다. 한국기업의 진출이 확대되면서 전략시장으로 지목되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HDFC 은행의 할부금융을 통해 우리 기업의 자동차 등 현지 생산제품의 인도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라며 "현지 진출 중소기업에 대한 시설·운영자금 지원으로 중소기업의 인도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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