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수출입은행은 윤희성 행장이 지난 3일 경북 경산시 자동차 차체·전장부품 제조업체 아진산업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수출기업의 현황을 직접 파악한 후 수은의 실질적인 지원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중호 아진산업 대표는 면담 중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지속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우리 기업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불철주야 애쓰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대표 국책은행인 수은이 지방 중소·중견기업에 지원하는 수출입·해외투자 금융이 매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진산업은 자동차 차체부품과 전장부품을 생산해 현대기아차 등에 납품하고 있다. 최근 현대기아차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의 동반 협력사로 선정돼 미국 조지아주에 신규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윤 행장은 "미래 모빌리티, 첨단 전자기기는 수은이 중점 지원 중인 국가 첨단전략산업"이라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R&D, 시설투자, 수출입 운영자금 등 다양한 금융이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윤 행장은 경북 구미시의 컬러강판 제조업체 아주스틸도 둘러봤다.
아주스틸은 프리미엄 가전 외장재와 건자재용 컬러강판을 생산하고 있다. 리쇼어링 기업으로서 2020년 필리핀 마닐라 법인을 청산하고 김천공장을 설립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도 혔다.
윤 행장은 "수은은 아주스틸처럼 지역 청년층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지방 균형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우량 중소·중견기업에 든든한 금융 버팀목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수은은 올해 배터리,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등 5대 첨단전략산업에 총 8조원을 지원하는 등 혁신성장 분야에 총 16조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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