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상반기 D-테스트베드' 참여자 모집···5월4일까지 접수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벤처기업 금융지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금융위원회가 핀테크 스타트업 등 '상반기 D-테스트베드'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D-테스트베드'는 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타트업, 예비 창업자 등이 혁신적인 핀테크 기술·아이디어의 효과성, 혁신성 등을 검증할 수 있도록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범적으로 운영하던 2021년엔 20개 개인·개인(팀)이 참여했고, 2022년에는 총 31개 참여자가 약 12주에 걸쳐 아이디어를 진단했다.

아이디어를 직접 시험하고자 하는 핀테크 기업과 개인(내국인), 팀(대학 연구소와 동호회 등)은 5월4일까지 D-테스트베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금융위는 ▲자유제안형 ▲사업연계형 ▲과제도전형 등 3개 참여 부문에 대해 20팀 이상을 추릴 예정이다. 선발된 팀은 8월까지 총 14주간 제공된 데이터를 통해 아이디어의 구현·검증을 수행하고 그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 금융위는 사업별 우수사례를 선정해 표창하고 핀테크지원센터와 금융규제 샌드박스 등을 통해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지속 지원한다.

특히 금융위는 올해부터 사업을 조기에 착수하고 운영 횟수를 상·하반기 2회로 확대했다. 제공 데이터를 보강하고 서비스 플랫폼도 고도화했다. 핀테크지원센터를 통해 상시적인 오프라인 분석환경까지 마련했다.

아울러 가명 정보 정보제공 기간을 3년으로 늘려 경제·사회적 이슈에 따른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존 참여자의 의견을 반영해 운영 상시화와 테스트 베드 플랫폼 고도화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다양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원활하게 테스트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