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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음원 앱도 '구글천하' 온다···유튜브뮤직, 나홀로 성장

IT 인터넷·플랫폼

음원 앱도 '구글천하' 온다···유튜브뮤직, 나홀로 성장

등록 2023.04.25 11:27

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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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10.9%·지니뮤직 9.3%·플로 20.8%·삼성뮤직 9.3%↓'유튜브뮤직'만 성장, 1년 새 22.5% 이용자 수 증가구글, 무료 전략 영향···"멜론, SM 독점 콘텐츠로 맞서야"

주요 음원 애플리케이션(앱)이 지난 1년간 역성장 흐름을 보인 가운데, 구글 '유튜브뮤직'만 나홀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머지않아 음원 앱 시장에서도 '구글천하'가 도래하게 된다.

25일 아이지에이웍스 마케팅클라우드에 따르면 지난달 유튜브뮤직의 월간 사용자 수(MAU)는 528만9865명으로, 지난해 4월(431만9644명)에 비해 22.5%(97만221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9.3%(45만6672명) 고객을 잃은 삼성뮤직을 제치고 국내 음원 앱 시장 2위에 등극했다.

주요 음원 애플리케이션(앱)이 지난 1년간 역성장 흐름을 보인 가운데, 구글 '유튜브뮤직'만 나 홀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아이지에이웍스 제공주요 음원 애플리케이션(앱)이 지난 1년간 역성장 흐름을 보인 가운데, 구글 '유튜브뮤직'만 나 홀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아이지에이웍스 제공

이 시장 부동의 1위인 멜론도 이 기간 10.9%(81만5427명) 역성장하면서, 격차를 139만1440명까지 줄였다. 지난해 4월 기준 멜론은 유튜브뮤직보다 고객이 317만7088명이나 더 많았다. 지속해서 이런 흐름을 보인다면, 내년 이맘때쯤 유튜브뮤직은 멜론을 제치고 국내 음원 앱 시장 왕좌에 오르게 된다.

유튜브뮤직이 강세를 보이는 배경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다. 구글은 지난해 하반기 앱마켓 인앱결제 의무화 정책을 펼치며, 경쟁 음원 앱들의 가격 인상을 야기했다. 반면, 유튜브뮤직은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아이지에이웍스는 "(멜론이 국내 음원 앱 1위를 유지하려면) SM 아티스트 독점 오리지널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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