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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SDI, 스텔란티스 이어 GM과 美 배터리 합작공장···4조원 투자(종합)

산업 에너지·화학

삼성SDI, 스텔란티스 이어 GM과 美 배터리 합작공장···4조원 투자(종합)

등록 2023.04.25 20:04

수정 2023.04.27 14:16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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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 30GWh 규모·부지는 미정···2026년 양산 목표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삼성SDI가 스텔란티스에 이어 제너럴모터스(GM)와 손잡고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는다. 삼성SDI의 북미 합작공장은 이번이 두 번째다.

삼성SDI는 미국에서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추진을 GM과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약 30억달러(약 4조원) 이상 투자해 연산 30GWh(기가와트시) 이상 규모의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다만 부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삼성SDI는 밝혔다.

삼성SDI 공식 발표 이전에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SDI와 GM이 이르면 25일(현지시간) 배터리 합작사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합작법인에서는 고성능 하이니켈 각형과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한다. 향후 출시될 GM 전기차에 전량 탑재될 예정이다.

그동안 파우치형 배터리를 고집해온 GM은 자사 신형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각형과 원통형 등으로 다양화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삼성SDI는 세계 4위 완성차기업 스텔란티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미국 인디애나주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스텔란티스 합작공장은 연 23GWh 규모로, 2025년 가동할 예정이다.

GM은 LG에너지솔루션과 협업 관계를 유지하면서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1~3공장을 짓고 있다. 네 번째 공장은 협상 과정에서 무산됐다.

대신 GM은 삼성SDI를 새로운 합작공장 파트너로 점찍었다. GM은 지난달 8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에서 삼성SDI와 합작공장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GM과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장기적·전략적 협력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GM이 전기차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고의 기술로 최고의 안전성과 품질을 갖춘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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